척척석사1 2020. 11. 14. 16:58

등 뒤로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데 덕분에 맥북도 신나게 불타고 있고.

조교 수업이 있어 연구실에서 나왔는데 세미나실 열어줄 교수님은 아직 출근하지 않으셨으니 카페에 내려와 내돈 내산 브런치를 즐기며 

거의 과외같았던 조교 일을 마친 뒤 망중한을 즐기며 (..) geultto5에 참여하는 다짐과 포부를 쓰려고 티스토리를 켰다.

 

3기에 참여했었던 글또!에 또 참여하게 되었다.

여는 글에서 할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모임이 ... 끝나지 않는다면 가능한 계속 참여해야지 라고 생각했다.

다짐도 할 수 있을 때 해 둬야 하니까 ^_^ .. 


다짐 글을 쓰라던데 그거 어떻게 쓰는 거였더라.. 하다가 지난 글또를 참여하며 썼던 글을 뒤적거리는데 다들 이렇게 지난 글 들을 뒤적이게 되는 거구나. 하다가 3기에 참여했었다는 말을 괜히 적었다고 생각했다. 나름 깃허브 블로그도 파 본다고 깨작거린 경험이 있었고, 여기저기에 글을 써서 흩뿌린 기억은 있는데 막상 한 눈에 보자니 노션 구석 구석에 정리되지 않은 채로 공개되어 있는 글들 몇 편, 어떤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도 있고 깃헙에도 찌끔. 뭐 되돌아보고 자시고 하려고 해도 잘 정리되어 있으면 쭈루룩 보고 할텐데 참나 과거의 나 남들 부러워 할 줄이나 알고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었네. 다른 개발자 선생님들은 되게 멋있는 거 하는 것 같은데 나는 막 아무 글이나 쓰는 것 같고... (물론 서로 다른 형태의 글들 각각의 의의는 글을 쓴 각자에게 있다고 당연히 생각하지만 그냥 내 눈에 조금은 그래 보였다는..) 따위의 생각만 하고 각잡고 블로그를 잘 꾸려보겠어! 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. (남들 부러워 한 만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을 것 같은데 왜 안 했는지..? 그런건 기억도 잘 안난다. 참나)

 

그래서 이번에는 신청서부터 각잡고 이번엔 좀 더  information을 전달할 수 있는 글을 쓰겠다! 독자가 읽고 이해 + 흥미 + 정보 겟 할 수 있는 글을 쓰겠다 따위의 포부를 밝혔다. 그리고 플랫폼도 여기저기 방황하지 않고 요 블로그에 내용을 하나씩 채워볼 까 한다. 홍홍 박사 졸업할 때 써먹을 순 없으려나... 그럼 영어로 써야하나... 정말 고민스럽네.


글또에서 글을 풀어나갈 (조금만 더)구체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다.

 

-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관련있는 주제를 글로 옮기기

  • 진화
  • CNV (copy number variant)
  • Genome evolution
  • Seqeuence conservation - Function conservation
  • 위 주제들로 연구를 하는 동안 맞닥뜨리게 되는 machine learning, algorithm 개념, 내용 들 

- 논문 발표 준비하는 것 처럼 글 한 편을 준비하기 

  • 보통 논문 발표는 3-40분 분량으로 준비하게 되는데, 발표를 듣는 사람들의 구성이 다양하므로(3학년 학부생 ~ 교수님) 논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구구절절 구구절절 
  • background - 본문 - 정리 정도의 구성은 갖추겠다는 이야기. 를 하려고 했읍니다.. 

- 2주마다 돌아오는 마감을 활용해서 충분히 정돈된 글을 쓰기

  • 첫 제출은 일단 망했는데요 (..) 
  • 그래도 다음 부터는 미리 준비해서 마감에 맞춰 급박하게 써서 내버리는 일을 최대한 줄여보기
  • 1차례 정도는 퇴고 한 글을 업로드 하기 

목표를 정리하면

글또에서의 목표는 진행중인 프로젝트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결을 가지고 있는 무언가 를 약간의 깊이를 가지는 내용으로 다양한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의 글로 13편을 꼭 채우는 것, 그리고 가능한 글또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기!! 이다. 웬 사주를 봤더니 사람을 많이 만나라는 얘기를 들어서는 그런건 꼭 아니지만 말이다.

그리고 글또 밖에서의 목표는 글또 기간 중에 개인 논문1 편, 과제 논문 1편 submit PT로 다이어트를 매듭짓고 주짓수로 넘어가기! 이다.

 

부디 잘 마무리 하고 나중에 뿌듯하게 회고글 쓸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징 ㅎ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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